-
제 1화「Sleeper」앙스토리 번역 2020. 10. 3. 16:48
제 1화 「Sleeper」
여름
<초여름, 앙상블 스퀘어의 한 곳>
아이라 : -일어나
저기, 일어나줘어…?
히이로: ……!?
아이라: 응햐!?
히이로: …? …?
여기는, 어디야? 너는……?
너는, 아이돌인가?
……아니, 아니야. 너는 아이돌이 아니야
아이라: 하아? 아니, 일단 아이돌인데 말야……?
너, 좀 잠이 덜 깬 것 같아? 미아안, 기분 좋게 자고 있었는데 억지로 깨워서……?
그치만. ……봐, 팔. 아까부터, 네가 공구처럼 꽉 쥐고 있어서 엄청 아프다구?
악력이 엄청난 걸 자랑하고 싶다면 맘대로 해도 되지마안, 멍이라도 생기면 곤란하니 손 놔줄래?
히이로: ……? 아앗, 이건 실례했다!
정말 미안해! 하지만 결코 너를 상처입힐 의도는 없었어, 깊이 사죄한다!
아이라: 아핫, 뭔가 옛날 사람같은 말투네…… 너? 러브~해♪
히이로: 러브……? 거슬렸다면 그 점도 사죄하마, 난 아직 도시 상식에 소홀해서. 고향을 떠나기 전에, 일단 문헌을 찾아 공부했다만
아이라: 으~응, 사과할 정도는 앙니야?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그보다 손, 놔 달래도
히이로: 으음, 정말 정말 미안하다.
……너는 가냘프구나, 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 건가?
아이라: 으응? 나 가리는 게 많아서, 일단 체형유지를 위해 먹는 건 가려 먹고 있는데……
뭐어, 일단 아침점심저녁 제대로 먹고 있다구?
히이로: 그런가, 그건 좋은 일이지!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그건 도시에서도 상식이지? 후하하하♪
아이라: (응~, 뭐야 얘? 이상한 애! 이 곳에 있다는 건, 아마 나와 같은 아이돌일 텐데?)
(못 본 얼굴이네, 신인? 나 아이돌 프로그램이나 정보 사이트 같은 건 전부, 체크하고 있는데…모르겠는거얼?)
(아니면, 그게 아닌가? 단순한, 헤매 들어온 수상한 사람?)
(뭔가 무시무시한, 아이돌이라면 결코 안 할 것 같은 잠꼬대를 하고 있었고……?)
(『아이돌은 죽인다』 『아이돌을, 반드시 멸한다』라든지 뭐라든지……. 으~응, 무슨 꿈을 꾸던 걸까아?)
(왠지 괜히, 신경쓰여. 일단 대화는 성립하는 것 같고, 본인에게 물어볼까아……?)
있잖아, 너는-
히이로: 아아, 인사가 늦었다! 나는 아마기 히이로라고 한다. 아마기가 성이고 히이로가 이름!
네 이름은? 흐흥, 자기소개도 않고 떠들고 있었던 건 무례했지?
아이라: 헤? 그러니까…… 나, 시라토리 아이라. 뭔가 잘 모르겠지만, 잘 부탁해
히이로: 음! 시라토리 아이라라고 하는군, 기억했다! 예쁜 이름이군!
여기서 만난 것도 뭔가의 인연…… 부디, 내 친구가 되어줬으면 한다♪
아이라: 하에? 치, 친구? 엣,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왜?
히이로: ……안 되나?
아이라: 에엣, 아니 딱히 안되는 건 아니지만 의미를 잘 모르겠달지! 초면이라구, 너는 어째서 그렇게 꾸역꾸역 거리를 좁혀오는걸까아?
호, 혹시…… 내 팬이라든지?
히이로: ? 아니, 나는 친구라는 게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믿고 있을 뿐이다! 소중한 보물은 『잔뜩』 있는 게 좋아, 아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이라: 우와, 갑자기 이름으로 요비스테…… 그것도 뭐 좋지마안?
시골에서 온 것 같이 말하고 있는데, 도시에서는 그런 친한 척하는 태도는 미움받는다구우?
『분위기 파악 못하네』같은 소리를 듣는다든지…… 그러니까, 너도 이 방에 불려온 거 아냐?
미움받아버린 거야, 아마도
히이로: ?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한다
아이라: 아니, 나도 넷상의 뜬소문 같은 걸 본 것 뿐이니까…… 착각이었다면 바보같고, 사실이라면 너무 슬프니까 말하고 싶지 않은거얼?
말하면, 뭔가 진짜가 되어버릴 것 같은걸
히이로: 흐음, 말하면 사실이 되는 건가? 도시에서는 그런 건가?
그럼 나도 큰 소리로 말해보겠어, 너와 나는 친구다……☆
아이라: 아니아니? 친구 아니니까, 아직 서로 이름을 알았을 뿐인 완전 남이니까!
정말이지…… 뭘까, 너와 얘기하고 있으면 피곤해져버려?
히이로: 음, 그런 말 자주 들어! 어째서지? 나는 평범하게 말하고 있을 뿐인데!
어쨌든,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건가…… 아이라? 나와는 친구가 되어 주지 않는 건가, 그럴 가능성은 1%도 존재하지 않는 건가?
아아 슬프다, 내 가슴은 찢어질 것 같구나!
아이라: 아 정말, 짜증나! 알았어 알겠다구, 친구가 되어줄 테니까! 압박하지 말라구, 숨 막혀!?
히이로: 그런가! 친구가 되어주는 거구나, 나는 대단히 영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아아 아이라, 나의 친구여!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부디 친구로서, 나와 함께 아이돌을 멸하자……♪
'앙스토리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Announce (0) 2020.10.03 Prologue (0) 2020.10.03 데이트 플랜 - 집성 제 2화 (0) 2020.04.21 데이트 플랜 - 집성 제 1화 (0) 2020.04.21 데이트 플랜 - 주유 제 3화 (0)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