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플랜 - 집합 제 3화
의역 많습니다. 일본어체나 관용어는 되도록이면 유사한 한국어 말투로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많을것임)
대체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 한국어 구어체로 좀 어색해도 그냥 썼습니다.
카오루 치아키 니키 나츠메 미츠루
<몇시간 후>
카오루 : 그럼, 배도 가득 채웠으니, 데이트 플랜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프로듀서쨩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우리들은 여성지 기획으로 자신이 생각한 데이트 플랜을 게재하는 건데…… 우선, 현 시점에서 생각해본 것들을 이야기해 볼까?
다른 사람의 의견도 참고하면서, 자신에게 베스트인 방향을 생각해 나간다는 걸로- 우선 모릿치의 본보기를 볼까나.
치아키 : 아아! 제대로 생각했다구! 일단 현상 분석인데, 요즘 나는 히어로 아이돌로서 젊은 여성팬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군. 덕분에 꽤나 바쁘지만, 즐거운 비명이지. 그런 지금의 나에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히어로처럼 의자할 만한 데이트 플랜…… 즉 『포용력』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니키 : 포용력임까. 저는 전혀 알 수 없는 개념이네여~……? 힘차게 끌어안아준다! 꾸욱! ……같은 건가여?
나츠메 : 물리적인 것도 있지man,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심리적인 안심을 주는 쪽에 가까울까na. 그래seo, 모리사와 선배는 어떻게 포용력을 연출할 생각일까yo?
치아키 : 하하,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지만…… 역시 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군. 그런 이유로, 스포츠 요소를 넣고 싶다. 예를 들면, 스키나 볼링……, 그리고, 유원지의 체험형 어트랙션같은 것도 좋지 않을까? 특히 유원지에서의 데이트는 히어로 쇼와도 엮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군☆
미츠루 : 오옷, 마치 모범답안 같다제! 나도 잔뜩 몸을 움직이고 싶다제~♪ 하지만, 유원지라면 유령의 집이 있다제? 치아쨩 선배는 유령에 약하지 않았던가? 분명, 유메노사키 학원의 【할로윈 파티】때도-
치아키 : 그, 그렇지 않다구! 그 날엔 마침 내 본 상태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니 말이야……! 그보다 하카제, 내 의견은 어떤가! 나쁘지 않지?
카오루 : 확실히, 모릿치나 미츠루 군은 신체능력도 좋고 몸을 움직이는 데이트가 좋을지도 모르겠네. 자신이 아이돌로서, 어떤 좋은 점을 보일 수 있는지도 생각했고. 다른 두 사람은 어떻게 생각해?
나츠메 : 으un, 역시 『유성대』를 이끌 만 하네yo. 히어로로서 자기 프로듀스를 매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바로 나올 수 없는 답이라고 생각해yo. 제가 생각해본다myeon, 좀 더 차분한 장소-미술관이나 카페 같은 곳에 가고 싶네yo. 소란스러운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까yo
니키 : 저는 구르메(미식) 데이트가 좋슴다! 제가 도시락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지만여, 모처럼이니까 유명 맛집들을 투어하고 싶슴다☆
치아키 : 호오, 구르메는 여자라면 대만족할 내용이군!
카오루 : 아하하, 이미지는 좋은 느낌이지만, 음식점을 몇 군데나 간다는 건 여자아이에겐 큰일일지도. 일단 이건, 구르메 잡지가 아니고 패션지 기획이고
니키 : 흐음…… 듣고 보니, 상대에겐 너무한 걸지도 모르겠군여~? 억지로 먹게 하는 건 참을 수 없슴다. 으~음, 여성의 마음을 생각한다는 건 어렵슴다! 저, 기본적으로 요리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까여
미츠루 : 나도 전혀 모르겠다제~? 여성 지향의 책 같은 건 읽어본 적도 없고, 어떤 게 『정답』일까 모르겠다제?
치아키 : 괜찮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여심을 잘 알지는 못하니까 말이야!
카오루 : 모릿치는 너무 돌변했잖아. 선배니까 좀 더 제대로 하라구~?
미츠루 : 그럼 가르쳐줬으면 한다제! 하카제 선배는 어떻게 여심을 알고 있는건지?
니키 : 그렇네여~. 선배로서 제게도 알려줬으면 함다, 그 비결!
카오루 : 여심……이네? 그거라면-
(어라, 도대체 나는, 왜 여심을 안다는 자신감이 있는 거지? 프로듀서 쨩이라든지, 그 외에도 어울리던 여자애들에겐 작년에 어프로치 해봤지만, 거의 성공하질 못했고. 사실 나, 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건가……?)
…………
니키 : ? 왜 그럼까, 갑자기 입을 다물고요
카오루 : 앗, 으응 아무것도? 미안미안. 의외로 말로 하자니 어려워서…… 봐봐. 난 꽤나 감성으로 여자애들이랑 잘 지낼 수 있고, 그다지 구체적인 분석을 해본 적이 없는 걸지도……?
니키 : 에~. 그래서는 참고가 안 되잖슴까! 저만 지적받아서는 손해고, 구체적인 어드바이스를 원한다구여~?
미츠루 : 아하하, 나도 말로 하는 건 잘 못한다제! 하지만, 그렇다면 여자…… 『프로듀서』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는 걸까?
카오루 : 으~응. 프로듀서 쨩은 ES 횡단기획을 위해 출판사와 방송국 등을 돌고 있는 것 같고,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할까. 당분간 우리들끼리 생각해 보고, 답을 내 보자. 뭔가 생각이 있는 사람……있어? 라니,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
나츠메 : 그reom, 제가 제안할까yo. 예를 들myeon, 여성지 타겟 독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건 어떻까yo?
카오루 : 타겟 독자를 생각해본다, 인가…… 확실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미츠루 : 타겟? 으응, 아직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제~?
카오루 : 그러니까, 잡지를 사줄 것 같은 손님 얘기야. 봐, 우리들도 사고 싶은 게 있잖아? 그걸 파는 사람들은 데이터로서 참고하고 있어. 예를 들면, 우리가 입고 있는 청년 지향 패션을 사는 사람들은, 멋진 걸 좋아하는 십대 후반 남자들이 많다…… 같은?
미츠루 : 과연…… 그런 것도 제대로 생각하고 있는 거구나. 굉장하다제!
니키 : 흐음, 확실히, 데이트 플랜 이전에 저희들의 기사가 실릴 잡지의 장르나, 그걸 보러 오는 손님들도 생각하지 않으면 빗나간 일이 되어버리겠네여? 음식점도 출판계획이나 입지 같은 것들을 생각해야 하니깐여~? 데이트 플랜도 제대로 의식해서 보겠슴다!
나츠메 : 응. 시이나 선배도 이해한 것 같아서 잘 됐ne. 상대에 대해 깊이 간파하는 geon, 점을 칠 때에도 자주 이용되는 테크닉이니kka. 독자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이해를 도와줄 거ya.
니키 : 엣, 사카사키 군은 저를, 이해력이 낮다고 생각했던 건가여? 실례임다! 요리밖에 흥미가 없을 뿐이고, 요리는 과학- 즉 머리를 쓰는 일임다! 요리 이외에는 전혀 모르지만여!
나츠메 : 그 주장, 자기 스스로 이해력이 낮다는 걸 긍정하고 있는 기분이 들지man……? 시이나 선배는 정말 보기 드문 타입의 인간이군yo. 자기평가가 높은 건지 낮은 건ji
치아키 : 어쨌든, 사카사키가 말하는 대로, 현 시점에는 타겟 연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군. 잡지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그녀(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위한 데이트를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들도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떠올리기 쉽고, 독자들도 기뻐해줄 계획이 되겠지?
나츠메 : 그 말대ro. 그림자도 형태도 없는 사람을 상대로 데이트 플랜이라ni, 미츠루 군이나 시이나 선배에게는 상상도 되지 않겠jyo?
니키 : 우웃, 뭔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생각하기 쉬워져서 도움이 됐슴다!
치아키 : 후후.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우는 것과 같다-라는 거구나. 그러니, 얼른, 타겟 독자 연구…… 『본 기획의 그녀상』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괜찮겠지, 하카제?
카오루 : 그렇네. 괜찮지, 아마도-
치아키 : ……?